설사나 변비가 있으면 꼭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설사, 변비 또는 복통 등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면 우선 전문의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설사, 변비 및 복통 등의 증상은 대장암, 대장염 등 대장 질활뿐만 아니라 갑상선 질환, 당뇨 질활 류마티스 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서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가 진단이나 남의 말만 믿고 민간요법에만 의존해서 잘못된 치료를 하지 말고 우선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필요한 검사를 시행한 후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50대 이후에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세가 만성적으로 있거나 혈변, 체중감소, 발열 등의 위험증후와 동반되어 있다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

과민성 장 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악화시키는 요인도 여러가지 입니다. 
따라서 치료는 정신요법, 약물요법,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 4가지 치료방법을 적절하게 치료에 사용해야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신요법은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로서 때로는 신경 안정제 등의 약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약물요법은 비정상적인 장의 운동기능이나 감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입니다.

음주, 흡연, 식사습관의 변화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변비가 있으면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먹는 식이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걷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킴으로써 과민성 장 증후군의 여러증상을 호전시켜 줍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 목표는 이러한 치료방법을 이용하여 환자가 큰 불편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적절한 치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병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고, 적극적으로 식사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와 의사가 서로 신뢰하면서 치료의 동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같이 노력해야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